2013.10.13(일)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

대회명 : 2013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

날짜 : 2013.10.13(일)

시간 : 오전 9시

장소 : 여의도 63빌딩

거리(?) : 1층부터 60층 까지 총 60층의 계단

이번 대회를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63빌딩은 지상 63층이 아니라 60층이라고 한다. 지하까지 포함되서 63빌딩이라고 부른다는 사실!!

1층부터 60층까지의 총 계단 수는 1251개라고 한다.

이 대회는 달리기 대회는 아니지만, 그동안 열심히 달리기 훈련과, 헬스를 통해 키워온 나의 튼튼한(?) 허벅지를 확인하기 좋은 대회라고 생각했고,

현재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건물인 63빌딩을 걸어서 올라간다는 기념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거라 생각하여 신청하게 되었다.

대회전에 미리 도착한 나의 배번.

대회당일 63빌딩 도착해서 기념 샷. 처음에 63빌딩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다가 찾았던 기억이...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는 이색대회로서, 특이한 복장으로 오르는 이벤트도 있다. 누구나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고,

여러 기자분들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환자복, 요리사, 실제 소방관 아저씨분들도 소방관 복장으로 참여하셨다.

나도 뒤에서서 살짝 플래시 세례도 받아보고...

기념사진까지 다 마치면 다 같이 간단히 몸도 풀고 출발을 하게 된다.

출발은 번호대로 입구에서 15초 간격으로 출발하게된다.

출발지점에서 사회자분께서 목표와 화이팅을 다짐할 수 있도록 간단히 인터뷰를 하며 15초를 보내게된다.

이번 대회도 친구 용태와 함께.

63빌딩 계단오르기를 마치고, 꼭대기에서 한컷.

저 멀리 한강넘어 남산도 보이고, 한강의 다른 대교들도 좌우로 보였다.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역대 남자 최고기록이 7분15초 라고하고, 남자 평균이 13분대라고 한다.

나의 목표는 완주였고, 내심 평균이상은 하자라는 각오로 시작했다.

그렇기 위해서는 계산하기 쉽도록 12분에 60층을 올라야한다.

즉, 2분마다 10층을 올라가면 된다.

대회당일 계단을 오르면서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 5층을 1분마다 오르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했고,

40층대에서는 너무 힘들어 허벅지를 손으로 짚어가며 오르기도 하고,

하지만 다행히 60층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다.

대회끝나고 1주일정도 지나서 63빌딩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 대회에는 10분안으로 찍을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