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2(일) 제12회 63계단오르기 대회

지난해에 이어서 두번째로 참가하게 된 63빌딩 계단 오르기 대회.
지난 대회 후기는 여기에서...

어쨋든 이번에는 지난번보다는 기록을 단축시키는것도 목표였지만
10분안으로 끊어보자는 목표도 있었다.

두번째 대회라고 나름 여유를 부르고 그랬던지, 이번에는 사진도 별로 안찍었다.
작년과 같이 이색복장 이벤트로 참가하신분들도 많았고
조세호, 이국주, 나나, 써니와 같은 연예인분들도 와서 TV프로그램 촬영차 왔던데...
그냥 그렇구나 생각하고 사진은 안찍었다.

그래도 출발전에 화이팅을 다짐하며 한장 찍고


대회 시간이 되어 간단히 몸을 풀고 출발!
10분안으로 들어오기위해 페이스를 계산했을때 1분에 6층을 올라가야 했고, 그러면 2분에 12층을 올라가야 했다.
그런데 12층에 가서 시계를 보니 아직 1분대였다.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었다...
이후 페이스를 줄이긴 했지만 점점 몸이 더 힘들어졌고, 겨우 꾸엮꾸엮 완주하였다.
완주하고 시계를 보니 거의 11분이 다되어 가고 있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헬스장에서 하체운동을 주로 했었는데, 올해는 하체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지난해 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고, 하체 힘보다는 폐활량에 의지해서 올라온 것 같다
어쩃든 완주하고 나서 63빌딩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옷 갈아입고 63빌딩을 배경으로 다시 한컷.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표정이 둘다...ㅠㅠ

나중에 63빌딩 홈페이지통해서 공식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가락으로 V포즈를 취하고 싶었으나, 막 올라오자 마자 찍힌 사진이라서 너무 힘들어하는게 표정에 완전 드러나고 있는...

지난 대회보다 시간을 단축하긴 했지만, 초반 오버페이스와 하체 운동을 충실히 하지 않은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내년에도 기회가 되서 참석할 수 있을지...